오늘은 영어 회화 애플리케이션인 '스픽(SPEAK)' 1년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영어 회화 앱 '스픽'
제가 '스픽'이라는 영어 회화 애플리케이션을 알게 된 건 2022년 1월 9일이었습니다.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광고로 소개된 앱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자는 생각에 영어 회화 학원이나 공부법을 엄청 찾아봤습니다.
처음엔 전화 영어나 학원을 생각했는데, 괜히 자신감이 없어서 아무말도 못 할 것 같고 조금 두렵기도 했습니다. 영어 울렁증 같은 게 좀 있는 편이었거든요. 완벽하게 문법을 지키면서 말 할 필요가 없는데도 꼭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더 어려워하고 무서워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에 유튜브 광고로 '스픽'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평소 같으면 광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영어 회화 앱이라고 하니까 좀 혹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바로 앱 설치와 결제까지 끝냈습니다. 돈을 내면 아까워서라도 영어로 한마디라도 더 하겠지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하다 보니 벌써 1년 하고도 2주가 더 지났습니다. 강의를 듣고 스피킹 연습을 마치면, 저렇게 불꽃이 연속됩니다. 그런데 저는 분명히 매일 하루도 안 빼놓고 스픽을 사용했는데 이상하게 불꽃이 끊겨있더라고요. 그게 좀 아쉽습니다. 연속 365일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올해도 결제를 했고,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참고로 스픽을 사용하고 연속으로 불꽃을 100일 유지하면, 스픽에서 티셔츠를 하나 보내줍니다. 저도 작년에 받았습니다. 얇은 반팔 티셔츠인데 생각보다 부들부들합니다.
2. 영어 회화 앱 '스픽' 기능 소개
스픽의 몇가지 기능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유튜브의 여러 영상에 스픽 광고가 포함되어 있어서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듯합니다.
1) 기초부터 여행, 비즈니스 실무 영어까지 포함된 스피킹 코스
스픽에는 영어를 막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왕초보 코스부터 있습니다. 간단한 표현들을 배우면서 따라 하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집에서 하는데,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지하철 모드'가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 잠깐 들으면서 표현을 익히기 좋습니다.
왕초보와 기초 코스를 지나면, '원어민처럼 스피킹' 중급 코스가 있습니다. 영어로 소통할 때, 원어민들이 실제로 쓰는 표현을 알려주어 훨씬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한 수업 당 길어야 20분 정도라 스트레스 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스는 '여행 영어' 입니다.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 가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을 알려줍니다. 식당 예약이나 앞접시나 메뉴를 요구하는 정중한 표현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실전처럼 대화하는 기능도 있는데, 미리 녹화된 화면 속 튜터와 상황극처럼 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언제 어느 때나 대화할 수 있고, 실시간 대화가 아니다 보니 부담이 없습니다. 무섭지도 않고요. 또 배운 표현을 반복해서 스피킹 하면서 연습하고, 대화에 이렇게 적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특정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비즈니스 회사생활 영어' 코스를 수강 중입니다. 비즈니스 코스라 훨씬 생소한 표현들이 나오는데, 만약 외국 취업을 생각하거나 영어 면접을 준비한다면 꽤 도움될 것 같습니다.
2) 복습 기능과 챌린지, 다양한 상황 표현 학습 기능
스픽의 장점은 하루치의 강의를 듣고 연습을 하면서 표현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특히 여러번 반복해서 스피킹해도 입에 잘 붙지 않거나 바로 기억나지 않는 문장을 저장해 둡니다. 저장한 문장은 위의 사진처럼, 리뷰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리뷰는 빠른 속도로 전에 배운 표현을 반복 스피킹합니다. 저는 복습을 많이 안 해서 까먹은 표현들이 더 많습니다....
스픽에는 여러 종류의 챌린지가 존재합니다. 챌린지에 참여해서 완주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기도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당첨된 적은 없어요. 그래도 챌린지에 참여하면 더 열심히 어플을 사용하게 되기는 합니다. 브론즈-실버-골드 순으로 이어지고, 하나씩 달성할 때 뿌듯합니다.
스픽에는 스피킹 코스 말고도 다양한 수업들이 많습니다. 발음 수업이나 관사와 관련한 수업도 있습니다. 저는 실전 대화 기능을 사용해봤는데, 전에 배운 표현을 적용해서 대화하듯이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기능을 꾸준히 사용하면 영어 실력이 많이 늘 것 같습니다.
3) 스픽 신기능 'AI 튜터'
스픽에 신기능인 'AI 튜터'가 런칭되었습니다. 사용해 보니, AI가 인간 말을 되게 잘 알아 들어서 좀 많이 놀랐습니다. AI 앞에서도 버벅거리는 내가 싫은데, 그걸 또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당황했어요. 영어로 말 못하겠다 싶으면 한국어로 해도 됩니다.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바꿔줍니다. 또 내가 말한 영어 문장도 어떻게 말하는 게 더 정중한 표현인지, 문법적으로 옳은지 피드백도 바로 해줍니다. 실제 사람과 대화하면서 피드백받는 게 부담스러웠던 사람에게 좋은 기능입니다.
3. '스픽' 후기 및 장단점
1) 부담스럽지 않은 영어 회화 '스픽'
스픽은 부담스럽지 않은 영어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원어민에게 영어 표현을 배우면서 스피킹 연습을 합니다. 1년 동안 엄청나게 영어 실력이 상승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픽에서 알게 된 'take a rain check'을 다른 영어 교재에서 만났을 때, 바로 '다음 기회로 미루다'라는 뜻이 기억 날 만큼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또 1년 간 매일 짧게라도 스피킹을 해서 그런지, 영어 발음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 스픽 장점
- 외국인과 직접 대화가 두려운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은 영어 회화 앱
-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내가 원하는 때에 학습 가능
- 실제 원어민 사용 표현으로 여행에서 써먹기 좋음
- 바쁜 현대인이 틈날 때 공부하기 좋은 짧은 분량
- AI 튜터 기능으로 실전 대화와 실시간 피드백 가능
3) 스픽 단점
- 해외 애플리케이션이라 결제 해지가 쉽지 않다는 후기가 있음
- 질문 시, 원어민 선생님의 답변이다 보니 확실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존재
지금까지 1년 간 영어 회화 앱 '스픽'을 사용한 후기와 장점 및 단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스픽은 사용하는 유저가 공유한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2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꼭 이 링크를 통해서 '회원 가입' 후 결제 하셔야 2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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