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시내 가 볼 만한 곳
오늘 포스팅은 다낭 시내 여행지 후기입니다!
1. 빈컴플라자
빈컴플라자에는 CGV, 스타벅스, 윈마트, 하이랜드 커피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H&M, 더 바디샵, 크록스 등의 매장도 있고요.
다양한 매장이 있지만 쇼핑을 할 만한 곳은 아니었어요!
윈마트에서 컵라면이나 간단한 과자 정도 살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첫날 빈컴플라자 1층에 있는 귀금속 매장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공항이나 롯데마트, 시내 금은방보다는 환율이 좋지 않지만
저희가 묵은 호텔 바로 옆이라 그냥 환전했어요!
100달러에 225만 동으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롯데마트는 100달러에 235만 동입니다!)
저녁에 그랩을 타고 가면서 본 빈컴플라자 외관입니다.
낮에는 너무 더워서 외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저녁에 보니까 우리가 간 곳이 맞나 싶었습니다.
2. 하이랜드 커피
베트남의 스타벅스라는 '하이랜드 커피' 빈컴플라자점에 갔습니다.
간판 사진을 못 찍었는데, 간판 생김새가
스타벅스와 탐앤탐스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려고 파파고 번역기를 이용했는데요.
??????????????
제대로 번역된 게 하나도 없네
석유가스필은 아마도 연유 커피인 '카페 쓰어다'인 듯했고,
흑석필은 흑설탕이 들어간 커피 같아요.
그리고 나래팍이 거기서 왜 나와...?
아직도 박나래로 번역된 저 음료의 정체를 알 수가 없다.
저희는 이번 여행에 텀블러를 가지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더운 나라라 음료를 들고 먹으면 얼음이 금방 녹고,
일회용 컵 표면에 물이 뚝뚝 흐르는 게 싫고,
여행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보자! 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카페 쓰어다'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너무 쓰고 너무 달았어요.
너무 단 걸 먹으면 입 안이 쓰게 느껴지는 데다가,
커피가 정말 너무 써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정말 쓰고 진하면서 단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만 드실 수 있는 커피예요.
개인적으로 쓰어다(연유 커피)보다 코코넛 커피가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음료 두 잔에 총 84,000동 나왔습니다.
베트남 동 계산법은 뒤에 0 하나를 빼고 나누기 2 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10,000동이라고 치면,
0을 하나 뺀 1,000에서 나누기 2를 한 500이 한화 가격입니다.
84,000동이니까, 한화로 약 4,200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료 두 잔에 4,200원이라 정말 저렴한 편입니다!
3. 베트남 맛집_랑꽌
저녁엔 베트남 맛집인 '랑꽌'으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9분 정도 거리에 있었어요.
랑꽌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베트남까지 가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을 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현지인이 운영하는 가게 중에 에어컨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더라고요.
저희가 다낭에 갔을 때, 매일 체감 온도가 44도를 웃돌만큼 더웠습니다.
저녁에 해가 져도 체감 온도가 35~37도였고요.
에어컨이 있는 가게가 절실했어요.
또 랑꽌은 다낭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노란색 외관의 랑꽌입니다.
저희는 랑꽌 2층 자리에 안내받았어요.
랑꽌 2층 테라스에서 한리버가 보입니다.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어서 테라스는 문을 닫아 놓으셨어요.
랑꽌은 현금 결제만 된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습니다.
랑꽌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넴루이'를 주문하고,
반호이, 짜조, 모닝글로리를 주문했어요.
초점이 죄다 상추에 간 넴루이.
넴루이는 라이스페이퍼에 상추, 민트, 쌀국수, 고기, 파파야, 망고를 싸 먹는 음식입니다.
고기는 레몬그라스에 꼬치처럼 구웠고,
피시소스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쌀국수 면 위에 견과류가 뿌려져 있기 때문에,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유의하세요!
랑꽌 직원분이 먹는 방법을 직접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역시나 급하게 사진을 찍은 바람에 초점이 다 날아간 반호이.
반호이와 넴루이는 고기 종류만 다르고 비슷한 음식입니다!
보통 넴루이와 반호이 중 하나만 주문하라고 추천해 주신대요.
(저희는 그런 말이 없어서 둘 다 주문하고 다 먹었어요.)
이렇게 싸 먹는 음식입니다.
랑꽌 새우 짜조도 맛있었어요!
짜조만 먹어도, 쌈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모닝글로리 볶음도 맛있게 먹었어요.
넴루이나 반호이 중 하나만 주문하고,
볶음밥을 주문해서 모닝글로리 볶음이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마늘과 간장에 볶은 채소이고, 따로 향이 나지 않아서 향에 민감한 분들도 드실 수 있어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요!
직원분들도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분들이 계시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깔끔하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요!
한리버 근처 식당을 찾고 계신다면
'랑꽌'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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