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그랩 타고 호이안
1. 호이안 올드타운
1) 다낭에서 그랩타고 호이안 올드타운
2일 차 오전,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다낭에서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그랩으로 40분~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멜리아 빈펄 다낭 리버프런트' 호텔에서 그랩을 불렀고,
1분도 안돼서 차량이 잡혔습니다.
워낙 여행객이 많은 호텔이라 그런지
호텔 앞에서 대기하는 그랩 기사님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다낭에서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가격은
372,000동+팁 5,000동, 총 377,000동이었습니다.
(한화로 계산은, 뒤에 0 하나를 빼고 나누기 2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한화로 약 18,900원 정도입니다.
40~50분 정도 거리에 2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니 저렴합니다.
호이안으로 가면서 바깥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모습을 담으려고 했어요.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달라지는 풍경이 재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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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가지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가는 그랩 차량이 에어컨이 안되는 건지,
안트는 건지, 뒷좌석 에어컨 송풍구가 없어서인지
너무 더웠어요!!!!
처음 차에 탔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시원한 호텔에 있다가 차에 탄 거라 버틸만했어요.
하지만 호이안이 가까워질수록 땀이 나더라고요.
결국 내릴 때가 다 되었을 때는 돌아다니기도 전에 땀을 흘린 사람이 되었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에 도착했습니다.
그랩 기사님이 내려준 장소는 올드타운에 있는 '윤식당' 근처예요!
위 지도에서 보이는 삼거리에서 내려줬습니다.
내려서 어디를 먼저 갈지 지도를 봤습니다.
그런데 너무너무너무 더웠어요.
해도 쨍하고 뜨거운 공기가 사방에서 나를 옥죄는 느낌이었고,
잠깐 서있었던 그 1~2분 사이에 땀으로 샤워했습니다....
너무 더워서인지 밥 생각도 나지 않아서,
일단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카페부터 갔습니다.
2) 25's Cafe & Brunch
호이안 중앙시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직원 분들도 친절해요!
저희가 너무 더워하니까 이동식 에어컨? 강풍기?를 저희 쪽으로 놓아주셨어요.
덕분에 살았습니다.
카페 곳곳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코코넛 커피 한잔과 망고 코코넛 스무디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예쁜 매장 컵에 담겨 나오고, 종이 빨대를 주셨어요!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일회용품의 경우 친환경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트 비닐봉지도 생분해 봉투이고,
카페에서 쓰는 카페는 거의 종이 빨대였어요.
카페에서 좀 쉬면서 식당을 알아보는데,
데이터가 너무 안 터졌습니다...
다낭 여행에는 Esim을 구매해서 사용했는데요,
다낭에서는 잘 터지지만, 호이안에서는 3g로 바뀌고
잘 터지지 않았습니다.
검색도, 지도도 제대로 켤 수가 없었어요.
그냥 유심을 구매한 친구가 느리지만 좀 더 잘 터졌고요.
올드타운은 골목마다 예뻤어요.
기념품샵도 많고,
심지어 인생네컷도 있습니다.
아오자이를 판매하는 곳도 많아요.
거리마다 등이 걸려있습니다.
저녁에 가면 저 등불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올드타운 강가입니다.
소원배를 탈 수 있는 강입니다.
저녁에 가시는 분들은 소원배를 타면서 야경을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워낙 더워서 그런지 강에서 냄새는 좀 났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예쁘고, 볼 것 많고,
식당이나 카페도 많고, 소원배도 탈 수 있고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무너질 것 같은 나무다리가 너무 무서워요
짧은 다리 하나를 건너는데
나무가 난리가 나있더라고요...
밑이 훤히 보이는 게 곳곳에 있었어요.
성인 여성 둘이 지나가도 삐걱거리는데,
많은 사람이 지나가니까 정말 불안했습니다.
바닥이 보이기도 하고, 나무가 온전하지 않은 것도 있었어요.
저 다리를 안 건널 수 없어서 건넜습니다....
3) 호이안에서 다시 그랩 타고 다낭
호이안에서 다시 다낭에서 돌아올 때도 다행히 그랩이 금방 잡혔어요.
다낭까지는 363,000동+팁 5,000동, 총 368,000동 나왔습니다.
한화로 약 18,400원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돌아가는 그랩은 에어컨이 아주 시원했습니다!
기사님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고는
유튜브에서 한국 드라마 OST 플레이리스트를 틀어주셨어요ㅋㅋㅋ
2. 그랩 반미 배달
호텔에 도착하니까 이제야 배가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간단하게 반미를 배달시켜 먹기로 했어요.
반미는 이곳에서 주문했습니다.
리뷰를 보니까 치킨이랑 계란 믹스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그랩으로 음식 주문하실 때,
사용할 수 있는 쿠폰 꼭 적용하세요!
저도 25,000동 할인 쿠폰이 있길래 사용했습니다.
팁까지 합해서 한화로 3,100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문할 때 가게에 고수 빼달라고 요청하면
고수를 빼고 보내주십니다!
근데 고수 뺐더니 채소가 오이만 있음.
저는 오이 싫어 인간이라 오이도 빼고 먹어요.
빵 고기 계란임.
바게트 빵이 진짜 맛있어요!!!!
바나나 처음 맛본 기영이 마냥 먹음.
바게트가 진짜 부드럽구~고소하구~
3. 롯데마트 다낭점
롯데마트 다낭점에 쇼핑하러 갑니다.
마지막날 쇼핑을 하려다가
공항에서 '짐 정리 난리 부르스 쇼'를 펼칠 것만 같아서 이틀차에 갔어요.
뭐야.. 한국이네 한국이야
롯데마트 메인 출입구로 들어가면 1층에 환전소가 있습니다.
롯데마트 쇼핑 전에 환전소에서 환전 먼저 했어요.
100달러에 235만 동입니다.
빈컴플라자 귀금속 매장보다 환율이 좋아요.
또 흥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나 다낭에 있는 게 맞는 걸까.
아무래도 한국 같다니까.
롯데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롯데마트 쇼핑 리스트 단독 포스팅으로 올릴게요.
4. 현지 쌀국수 'PHỞ BI BÉO'
호텔에서 걸어서 14분, 그랩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한
현지인 쌀국수 집으로 갔습니다.
정말 현지 쌀국수 집이라 외국인 방문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낯선 향이 많이 느껴져요.
닭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닭쌀국수 두 그릇을 주문했어요.
식당은 깨끗한 편입니다!
쌀국수 양은 많은 편은 아니에요!
고수 빼달라는 말을 까먹고 못 했는데,
다행히도 아주 조금만 넣어주셨어요.
숙주와 타이 바질 등을 따로 주시고
넣어서 먹으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마늘과 고추도 주셔서 넣어먹었는데, 훨씬 맛있더라고요!
한국인들이 많이 힘들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매장에 에어컨은 없으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다낭 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다낭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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